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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색에 사용되는 염재의 종류


천장지구-天長地久 하늘과 땅처럼 영구히 변함이 없음을 이르는 말.
땅은 만물이 뿌리를 내려 생명을 이어주는 힘의 원천으로 노란색을 색중에서 가장 중심에 두었다.


괴화


회화나무의 열매로 다복과 악귀를 쫓아준다고 하여 집안에 심는 경우가 많았다. 꽃은 7-8월에 피며 염재로는 꽃이 피기 전 꽃봉우리를 이용한다.
괴화는 다색성 염료로 색소의 주성분은 루틴(rutin)이다.
5~6월경 괴화꽃이 다 피기 전에 따서 잘 말려 쇠붙이가 닿지 않는 곳에서 볶고, 누런 잿물을 섞어서 황색염색을 한다. 녹색을 물들일 때는 남색을 들인
후 다시 황염을 하면 녹색이 된다. 쪽염색 후 괴화염을 하면 녹색이 된다.
괴화염이 진하면 연녹색, 쪽염이 진하면 진녹색으로 염색된다 .

울금


생강과의 다년초로 우리나라에서 옛날부터 울금 또는 심황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카레의 원료로서 인도에서 유명한 재료이며 카레가루의 향신료로 쓰인다.
뿌리에 노란 색소인 쿠르크민이 2~3%정도 들어있어 염료로 사용한다. 울금으로 염색한 면직물은 방충효과가 뛰어나며, 울금의 뿌리를 찢거나 물에 우려낸 용액으로 염색하는 직접염료이다. 일광에 특히 약하여 곧 변색 되므로 수세 후 그늘에서 말린다.

황백


낙엽성 교목으로 황백, 황경나무로 불리운다. 나무껍질 중 황색 속 껍질을 염료로 사용한다. 황색 계열이나 연두빛이 섞인 노랑이다. 항균, 방충 기능이 있어 어린아이 옷 염재로 사용하면 좋다.
대표적인 색소성분은 베르베린(berberine), 알카로이드계에 속한다.
황백나무의 껍질을 햇볕에 말려서 찬물에 우려낸 용액에 하룻밤 담가 염색한다.
염기성 염료이기 때문에 모, 견처럼 동물성 단백질 섬유에 염색이 잘된다.
쪽염을 행한 후에 황백염을 행하면 녹색의 염색물을 얻을 수 있다.

대황



약제로 쓰이는 것은 원뿌리인데 재배하여 4년째가 되면 뿌리의 무게가 3∼5kg이 된다.
6∼7년 경과한 원뿌리의 껍질과 우엉 모양을 한 잔뿌리들을 제거하여 그대로 또는 통째로 썰어서 말린 것을 대황이라 하는데, 이를 약용한다.
한방에서는 기원전부터 소염성의 하제(下劑)로 쓰고 있으며, 여러 가지 처방에 배합하여 사용하고 있다.
주성분은 안트라키논 유도체와 그 배당체 및 타닌 등이다. 소량을 섭취하면 건위작용(健胃作用)을 나타내고, 다량의 경우는 완하제(緩下劑)로 상습 변비나 소화불량에 좋으며, 민간약으로는 화상에 쓰기도 한다.
명반에서는 황색, 동매염 갈색, 철매염은 카키색으로 염색된다..

양파


나리과에 속하는 식용식물로 얇은 마른 각질의 외피에 쌓여 있다.
이 외피로 염색을 한다. 외피의 케르세틴 성분이 오래전부터 염색용으로 사용되었다.
황색 염색이 잘 되므로 소량만 사용하여도 된다.
명반에서는 황색, 동매염은 적황색, 철매염은 카키색으로 염색된다.

메리골드


한국 전지역에 분포하는 야생화의 일종으로 잔물결이 잡혀진 모양의 꽃잎이 화려하고 가까이 가보면 잎의 기름샘에서 나는 독특한 향이 있다.
피부염, 생리통, 십이지장궤양, 위계양에 효과가 있으며 색소는 카로티노이드와 프로보노이드 계통의 다색성 염료이다.
특징은 색상이 다양하고 황색 또는 오렌지 색이으로 피며, 본래 멕시코 원산으로 아프리카를 거쳐 유럽에 퍼졌는데 우리나라 산야에서도 눈에 띄는 꽃이다.
초여름부터 서리 내리기 전까지 긴 기간 꽃이 핀다.
키가큰 아프리칸 메리골드와 키가 작은 프랜치 메리골드 구분된다.
명반에서는 황색, 동매염은 금색, 철매염은 카키색으로 염색된다.

치자


꼭두서니과에 속하는 상록활엽관목으로 단색성 염료이다. 잎은 마주나고
긴 타원형으로 광택이 있다. 꽃은 강한 향기가 나며 6-7월에 흰 꽃이 핀다.
염료로 쓰는 열매는 가을에 홍황색으로 익으면 따서 햇볕에 말린 후 종이 봉지에 보관한다.
염료의 주성분은 카노티노이드계의 색소인 Crocrin을 지니고 있어 황색으로 물들일 수 있다. 매염제 없이도 염색되는 직접 염료이다.
치자의 열매를 말려서 물에 담가 우려내고 이 용액을 달여서 산을 첨가하여 염색한다.
잘게 부순 치자보다는 덩어리 상태로 된 치자가 더 예쁜색을 낸다. 치자염은 색이 잘 빠지는 것이 단점이다.



적색에 사용되는 염재의 종류


이심전심-以心傳心 마음과 마음으로 서로의 뜻이 통함
색은 서방의 (흰색)으로 부터 시작하여 (노란색) 땅을 바탕으로 (청색) 탄생한다.
어린 생명은 (붉은색) 남쪽의 따뜻한 보살핌으로 성장하며, 물과 (어둠)으로 휴식한다.
붉은색은 폐렴균, 포도상구균(99.9%) 의 강력한 항균력을 가지고 있다.


소목


소방목으로도 불리우며 아열대 지방이 원산지이다. 우리나라에는 삼국시대에 소방전이란 염색기관이 있었던 것으로 보아 이미 이때부터 소목이 전래되어 사용된 것으로 추측된다.
색소의 주성분은 Brasilin이며, 매염제에 따라 홍(紅)과 자(紫)로 염색이 되는 다색성 염료이다. 한약재상에서 구할 수 있는데, 황갈색이 강하고 광택이 있는 것이 좋다. 소목은 진하게 염색이 되지만 견뢰도가 좋지 않다.
먼저 탄닌 성분이 들어 있는 오배자 같은 염재로 염색한 후 소목염색을 하면 조금 검은 빛을 띄지만 견뢰도는 높아진다.
명반매염에서 적색, 구리매염 적토색, 철매염에서 다자색으로 염색된다.


홍화

잇꽃이라고도 하며 1년초로 엉겅퀴 꽃과 비슷하며 붉고 노란빛이 도는 꽃이 핀다. 홍화 채취는 꽃잎의 밑부분이 조금씩 홍색을 띌 때가 좋다.
이른 아침 이슬이 맺혀 있을 때 따서 그대로 말리기도 하고 눌러서 빈대떡 모양으로 만들어서 사용하기도 한다. 홍화에는 수용성인 황색소(Safflow yellow)와 불용성인 적색소 (Carthamin) 두 종류를 함유하고 있다.
꽃은 발한제(냉증), 월경촉진제(부인병), 피부병 등에 효과가 있어 여성용품, 속옷, 이불에 사용


 

과정


자초 (학명: Lithospermum Erythrorhizon)


지치, 자근지초 등으로 불리우는 다년생 초본으로 높이 30-60cm이고 곧게 자란다.
염색에는 뿌리를 이용하며 뿌리의 표피에 색소가 많이 함유 되어 있다.
색소 성분은 시코닌(shikonin)이며 오래된 것은 색상이 예쁘게 나오지 않는다.
뿌리가 작은 가지와 같이 단단하고 표면에 붉은 색소가루가 묻어 있는 것이 좋다. 염색한 직물은 열이 많은 사람에게 좋으며, 심장 기능을 활성화시켜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항균 작용으로 피복의류에 사용하면 효과적이다.
명반매염에서 보라색, 구리매염 적자색, 철매염에서 회색으로 염색된다. 


꼭두서니


일명 꼭두서니 또는 가삼사리 염색법이라고도 한다. 천염은 붉은색 물감으로 쓰이는 또 하나의 염료식물의 염색법이다. 이 꼭두서니 덩굴의 황적색 나는 수염뿌리는 옛부터 우리나라에서 약용으로 쓰임과 동시에 염료로 사용되었다. 이것은 황색이 도는 붉은색 물감으로 문헌에 나오는 비색과 강색은 모두 이것에 의해 염색된 홍색이다. 신라에서는 비색이 자색 다음의 지위를 상징하였다고 한다. 그런데 이 꼭두서니의 홍염은 견뢰도는 좋으나 염색법이 까다롭고 용해가 어려워 매염재를 꼭 사용해야 하는 대표적인 매염염료이다. 매염재로는 명반을 사용하여 붉은색을 만들어야 한다. 무명 염색시에는 잿물로 매염을 한 후 명반으로 처리한다. 잿물에 의한 매염법은 찬 잿물에 먼저 담가놓는다. 50˜70℃정도의 물에 꼭두서니를 우려낸 후 다시 담가 얼마간 놓아두면 선명하고 황색이 도는 붉은 색으로 곱게 물든다. 잿물 매염 대신 철매염으로 하면 갈색이 된다. 



흑색에 사용되는 염재의 종류


화조풍월 -花鳥風月 꽃과 새와 바람과 달. 곧 천지 자연의 아름다운 경치.
흑색은 달콤한 휴식이다. 빛은 탈색시키고 변화 시키지만 흑색은 변화를 멈추게 한다.
흑색은 뜨거움을 달래주는 시원한 물과 같다.


녹차


녹차잎의 경우 플라보노이드가 녹차잎 무게의 30% 정도 함유 산성에서는 안전하여 색이 더욱 선명해지지만, 강한 알칼리에서는 그 구조가 변하여 짙은 노란색이나 갈색으로 변한다. 또 구리·철 등의 금속과 결합하여 흑갈색의 복합체를 형성한다.
항균·항암·항바이러스·항알레르기 및 항염증 활성을 지니며, 독성은 거의 없으며 생체 내 산화작용을 억제한다.
명반매염에서 명반은 유황색, 동매염은 토황색, 철매염은 흑색으로 염색된다. 

오리나무


자작나무과에 속하며 3-4월에 황갈색 꽃이 피고 10월에 열매가 익으며 보통 3-4개씩 달린다.익으면 흑갈색이되며 열매에 아주 작은 날개가 있다.
가을에 오리나무 열매를 주어다 건조시킨 후 염료로 사용한다.
열매, 잎, 껍질을 사용하며 특히 열매에 다량의 염료가 포함되어 있다.
전통적으로 철 매염제를 이용하여 검은색의 염료로 사용했던 염재다.. 거리를 표시하기 위해 5리마다 심었다 하여 오리나무라 한다.
산기슭이나 논둑의 습지 근처에서 자라는 낙엽활엽교목으로 원산지는 한국이며 국외로는 일본, 대만, 시베리아 등지에 분포한다.
명반매염은 명반은 유황색, 동매염은 적황색, 철매염은 흑색으로 염색된다. 

빈랑


빈랑은 동남아 등 더운 지방에서 자라는 당산나무처럼 커다란 나무로 그 열매를 염료로 사용한다.
아레콜린은 필로카르핀, 에세린 처럼 부교감신경의 기능을 항진시키는 작용이 있어 동공을 축소시키고 분비선의 분비를 항진시킵니다.
빈랑자를 먹으면 땀, 침, 소화액의 분비가 많아져 소화가 잘됩니다. 그리고 탄닌 성분이 있어서 수렴작용도 합니다. 씨에 알칼로이드 0.4%, 의 주성분은 아레콜린 입니다.
그 밖에 아레카이딘, 구바콜린, 구바신이 있습니다. 그리고 기름 16%정도 있고 기름의 반은 라우린, 그리고 미리스틴, 올레인 등입니다. 그 씨앗을 빈랑자라고 합니다. 그리고 열매의 껍질을 대복피라고 합니다.
열매는 호두 열매보다 약간 작다.
백반에는 붉은 빛 도는 베이지색을, 동매염에는 갈색, 철매염에는 짙은 흑색을 나타낸다.
모시에는 인디안 핑크색으로 염색된다. 


밤나무


산기슭이나 밭둑에서 자란다.
높이 10∼15m, 지름 30∼40cm이다. 나무껍질은 세로로 갈라진다. 작은가지는 자줏빛을 띤 붉은 갈색이며, 짧은 털이 나지만 나중에 없어진다.
잎은 어긋나고 곁가지에서는 2줄로 늘어서며, 타원형·긴 타원형 또는 타원 모양의 바소꼴이다. 꽃은 암수한그루로서 6월에 핀다.
수꽃은 꼬리 모양의 긴 꽃이삭에 달리고, 암꽃은 그 밑에 2∼3개가 달린다. 열매는 견과로서 9∼10월에 익으며, 1송이에 1개 또는 3개씩 들어있다.
밤나무속(屬) 식물은 아시아·유럽·북아메리카·북아프리카 등의 온대지역에 13종이 분포한다.
명반매염은 명반은 황갈색, 동매염은 갈색, 철매염은 흑색으로 염색된다. 



감물은 중세에 한국, 중국, 일본 등에서 사용하였고, 감즙을 추출하여 옷이나 그물, 돗, 가구, 생활도구 등에 도료 및 염료로 감물을 사용했다.
감물은 자외선 차단 및 방수 ·방충·코팅 기능이 있어 옷칠 대신 사용 하였으며 공기와 수분으로 부터 산화하는 것을 방지하는 목적으로 다양하게 사용되었다.
염색된 천을 짜서 햇빛에 발색하는데 수시로 물을 골고루 뿌려 10~30일 정도 발색한다.
원단에 철매염 – 흑색, 철매염 후 알카리매염 – 밤색, 알카리매염 – 갈색 

 

감물 염색원단 발색 과정



청색에 사용되는 염재 쪽


청출어람 -靑出於藍
쪽에서 우러난 푸른빛이 하늘빛 청색보다 더 낫다.
쪽빛의 탄생은 오랜 세월의 기다림 속에 베와 쪽물과의 만남을 준비하며, 불어오는 바람 속에서 수많은 변화를 준비한 쪽빛은 결코 쉽게 변하지 않는 아름다운 쪽빛으로 탄생한다.

청색


청색은 음양오행으로 목(木)이며 동(東)쪽을 가리키고, 계절로는 봄을 상징하는 색으로 태어남을 의미하여 만물이 소생하는 색이라고 했다.
파란색 물감은 쪽풀에서 원료를 채취하였다. 한자로는 남(藍)이다. 그래서 짙은 청색을 남색(藍色)이라 한다. 파란 가을 하늘을 쪽빛 하늘이라고 한다. 하지만 사실 쪽은 평범한 녹색 풀이다.
이것에 석회를 타고 잿물에 담그는 등 복잡한 과정을 거치면 선명한 짙은 청색, 즉 남색의 물감을 얻게 된다.
쪽풀(청대)과 자초의 항암효과를 이용한 한방치료법이 건선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 성분이 건선환자의 급속한 표피세포 증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전통 쪽 염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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